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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눌리는 꿈을 꾼다면 ? 가위 안눌리는법(경험담)

*에구머니* 2017. 5. 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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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가 자주 이용하는 게시판을 보니 가위눌리는 꿈을 꾼다든지 가위에 눌려 가위 안눌리는법을 묻고 답변해주고 하는 글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 오늘은 가위 안눌리는법에 대해 제 경험담을 써보려고 합니다.  오래된 기억이긴 하지만 특이한 경험이라 어느 정도는 생각이나네요..ㅎ. 십수년전 고3 시절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도 못하겠고 몸도 뻣뻣하게 굳어가면서 움직여지지도 않았습니다. 한참 후에 정신을 차렸는데 온몸이 땀으로 젖어있었고 무서워서 눈도 뜨지 못했습니다. 아.. 이게 가위에 눌리는거구나...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사촌형도 군 제대후 가위에 눌려 고생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증상과 같았습니다. 저희 할머니도 그랬었구요...

이런 일이 있고 밤마다 잠들기가 무서웠습니다. 거의 매일 같이 가위에 눌리는 꿈을 꾸었으니까요...ㅎㅎ 눈을 감으면 긴장되고 그런 긴장감이 느껴지면 어김없이 가위에 눌리곤 했었죠... 이런 일이 반복되니 어느 순간부터 적응하게 되더라구요..ㅎㅎ아 또냐... 지겹다... XXX야.. 욕도 했죠... 가위에 눌리면 어떤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목소리도 들리곤 했습니다. 이러면서 나름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많지는 않아요.. 한 세가지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강해지세요 입니다ㅋㅋ

얼마 전에 본 것 중 하나는 자는 방향을 바꿔보라는 글이었는데 그 당시엔 이런 방법도 몰랐고 가위 눌리는 꿈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본적도 없었으며 누군가에게 얘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래 방법을 가위 안눌리는법이라고 단정짓긴 어렵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의 노하우 정도로 받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번째는 불을 켜라... 불을 켜놓고 자는 날은 가위에 눌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자면서도 느낌이 옵니다. 아... 가위에 눌리겠구나... 그러면 눈을 뜹니다. 나중에는 떠지더라구요 ㅎㅎ 눈을 뜨고 방에 불을 켜고 자면 또 안눌렸습니다. 

두번째는 싸우세요... 누군가가 있는 느낌이 듭니다. 슬슬 저도 짜증이 납니다.. 한 두번도 아니고 매일 오냐?!! 가위에 눌려 몸이 움직이지 않더라도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 몸에 힘을 주고 주먹을 내리치듯 아니면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서 펀치를 날리듯 몸에 주먹에 힘을 주고 때리는 상상을 해보세요.. 이런 방법을 썼을 때도 가위에서 풀린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번째와 비슷한 방법인데 욕하면서 미친듯이 날뛰어 봅니다 ㅎㅎ 위에 무서운 여자귀신 사진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십수년전인 지금도 나름 생생하게 기억을 하는데 마지막 가위에 눌린 날이었습니다. 음성으로는 많이 들었지만 어떤 형체가 보인 경우는 드물었는데 마지막 가위 눌린 날 할머니 귀신 같은 모습이 보였습니다. 공포 영화나 드라마 같은 곳에서 나오는 소름끼치게 생긴 할머니 귀신이었는데 저에게 욕을 하며 덤볐습니다. 이미 가위눌림에 적응되어 있던 저는 똑같이 욕을 하며 달려들듯 덤볐지요...그리고 이 날 이후 가위에 눌린 적이 없습니다. 몇 번 더 있긴 했지만 가위 눌릴 듯한 느낌만 오면 깨서 불을 켜고 잤던 것 같네요 ㅎㅎ

제 경험담은 여기까지 입니다. 솔직히 가위에 눌리는게 꿈인지 진짜 내 주변에 귀신이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며 생각해본건데 아마도 몸이 지쳐있을 때,,, 기가 약해져 있을 때 나타나는 꿈의 한 종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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