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정도 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7월 중순 어느 계곡에 다녀온 뒤부터인 듯 하다. 배에 모기 물린 것 같은? 종기 같은 것 두 개가 올라 왔었는데 별로 신경 쓰지않고 약바르고 했는데 흉터는 아직이다. 이 뒤로 몸에서 두드러기 같은 것이 올라온다. 마치 모기 물린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오돌토돌한 두드러기가 여기저기서 올라온다. 진짜 온몸 이곳 저곳에서... 처음에는 모기에 너무 많이 물렸나 했는데 확실히 모기 물린 것은 아니었다.
계속 유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게 심해지니 인터넷에 모기 두르러기, 모기 물린 것 같은 가려움 이런 검색어로 몇 번 검색해 보고 했지만 딱히 병원은 가지 않았다. 거의 한 달이 지난 후 이 모기 두드러기 같은 것들이 언제 생기고 언제 없어지는지 조금 파악이 됐다.
모기 두드러기가 막~ 올라오기 시작하면 덥다. 매우 덥고 몸에서 땀이 난다. 그럼 이곳 저곳 모기 물린 것처럼 간지러워지기 시작한다. 긁지 않으려고 해도 손이 간다. 목 아래 부터 시작해 발까지 간지럽고 손바닥은 열감이 느껴지면서 두드러기까지는 아니지만 매우 간지러워지고 손 자체 압력이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 난다. 아래는 두드러기가 올라왔을 때 사진이다. ( 약간 보기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ㅎ)
저런 식으로 올라오고 너무 간지거운데 이 두드러기가 없어지는 시기를 보면 시원한 곳에서 없어진다. 이걸 거의 한 달 만에 알았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나와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집이나 사무실 등 시원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면 차츰 괜찮아진다. 병원도 거의 한 달만에 갔는데 피부과가 아닌 이비인후과... 코로나 신속항원을 받으러 갔다가 확진을 받으면서 이제 자가격리를 해야 되는데 확진자가 아닌 척하며 피부과를 갈 수 도 없고 해서 확진받은 병원 의사선생님께 설명 드리고 우선 약을 하나 처방 받아 왔는데 이 약을 먹고 증상이 싹 사라졌다. 아래 약봉지 사진인데 코로나 약에 피부약도 하나 추가 시켜 주셨다.
약이름은 세프포독심프록... 인터넷에 찾아 봤는데 여러 경우에 사용되는 약 같다. 나도 뭐 잘은 모르니...ㅎㅎ 1일 3회 처방 받은 약인 줄 알았는데 하루에 2번 먹는 약이었다. 항생제 였군... 암튼 이번에 저 약을 먹으며 많이 좋아졌다. 그런데........지금 약봉지를 보니 모자이크 처리한 부분에 타리민정이란 약이 있는데 이것도 피부질환에 먹는 약으로 되어 있다. 이 두 약다 포함 될 수도 있겠다는...ㅎ 혹시 비슷한 증상으로 이 글을 보신다면 약이름은 너무 믿지 마시고 얼렁 병원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이제 코로나로 인한 격리가 하루 남았다. 약도 다 먹어서 격리가 해제되면 바로 병원에 가야된다. 이틀 전인가 계속 자느라 하루종일 약을 안먹은 날이 있다. 약을 안먹으니 전체적으로 그 전과 똑같이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손바닥이 가려워지면서 모기 물린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손바닥에 열감이 느껴졌고, 두드러기가 올라오진 않았지만 몸 이곳 저곳 살짝 가려운 느낌을 받아 바로 약을 먹었던 적이 있다. 약을 먹고 에어컨을 켜서 시원하게 하니 가라앉았다.
약이 효과는 있는 것 같은데 완전 없애주진 않는 건지 아니면 약을 더 장기 복용을 해야되는지는 모르겠음. 격리기간 끝나고 갈 병원이 참 많음 ㅎㅎ 이상 모기 물린 것 같은 모기 물린 것은 확실히 아니지만 꼭 모기에 물린 느낌, 모기 두드러기에 관한 글이었음.
병원에 다녀와 추가로 공유할 내용이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내용추가) 다른 병원으로 약을 처방 받으며, 증상과 사진 보여줌.. 우선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약을 먹고 원인은 면역력이 떨어져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