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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됐던 상견례후기

*에구머니* 2012. 11. 2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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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상견례를 끝낸지 거의 일주일이 지났습니다ㅎ 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상견례를 무사히 웃으며 마쳤고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날짜까지 ㅎㅎ 보통 상견례를 먼저 하고 결혼식 날짜를 잡게 되는데 저희는 한달전에 하기로 했다가 사정이 생겨 한달을 미룬후 결혼식 날짜를 먼저 잡았습니다. 혹시라도 늦어져서 결혼식준비에 영향을 미칠까봐 결혼식날짜를 먼저 받고 약간의 준비를 진행하는 단계였습니다. 다행히 한달 후 바로 상견례를 했고요~ 상견례를 하기전 상견례 예절이나 노하우를 담은 글까지 써가며 미리 구상도 하고 상견례장소까지 미리 예약을 해두었답니다.

 

[이전글] 결혼준비 상견례의 절차 및 예절

 

 

상견례 당일 집에서 쉬면서 미리 머릿속으로 연습도 하고 대화내용까지 생각해뒀지만~~~~ 그뿐이었습니다.

 

긴장됐던 상견례 후기를 그 날 기억나는대로 적어내려가 보겠습니다. 우선 저희 상견례 인원은 저희가족 4명과 여자친구 가족 4명 이렇게 단란한 구성으로 상견례자리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족소개도 하고 대화를 이끌어 나가려고 했지만 거의 꿀먹은 벙어리... 갑자기 긴장되면서 무슨말을 해야될지 몰랐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저와 여자친구는 서로 집에 자주 가면서 이미 친해져 있었고 가족들끼리도 한 번 잠시 인사를 나눌 기회가 있었기에 초면은 아니었습니다. 상견례를 갖는 내내 살짝 어색한 분위기 였지만 서로 웃으면서 먼저 말도 건내고 했던거 같아요 ㅎ 매형이 입담이 좀 좋아서 중간중간 농담도 해주고 매형과 여자친구 동생이 10년 이상차이가 나지만 같은 군대 출신이라 얘기도 통하고 괜찮았습니다. 공통주제가 하나 생겨 다행이었죠...

 

그리고 중요한 결혼이야기... 솔직히 가장 민감한 부분일텐데 제가 결혼이야기를 꺼내는 것보다 어른들이 먼저 꺼내시는게 맞는것 같아 일단 기다렸습니다. 식사도 어느정도 하시고 조금씩 서로 대화도 주고 받으신 후 여자친구 어머님이 결혼에 대해 먼저 말씀을 꺼내셨어요... 이바지, 폐백, 혼수, 예단 등이 주제였는데요... 서로 어느 정도 생각도 맞으셨고 어머님들끼리 따로 만나셔서 결정하기로 하시더니 급 마감됐습니다. 부모님들이 꺼낸 결혼준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저희 둘에게 알아서 하시라고 하셔서 상견례가 끝난 후 다음날부터 저희 둘이서 알아서 할 부분들은 하나씩 알아보러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중간중간 말씀하실 때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저와 제 여자친구의 생각을 말씀드렸고 부모님들도 충분히 이해해 주시더군요...

 

아~ 제가 끌 쓰는 능력이 부족해서 급마무리 해야겠어요 ㅎㅎ 잘쓰려고 머리에서 짜내고 있는데 힘들어서 ㅎㅎ 상견례를 하고 나서 느낀건데 상견례를 하기 전에 예비신랑신부는 서로 결혼준비에 대해서 대화도 많이 나누고 각자 부모님에게도 의견을 여쭤본 다음에 예비부부가 서로 정보를 나눈 후 각자의 부모님에게 상대방의 부모님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살짝 살짝 얘기해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예전에 썼던 상견례의 절차 및 예절이란 글이 있는데 상견례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럼 너무나도 긴장됐던 상견례 후기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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